李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행정경험과 정무감각 겸비"

입력 2026-10-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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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사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강훈식 전 비서실장이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지 23일 만이다.

강 전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인선 발표를 통해 "임 비서실장은 22대 국회의원과 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감각을 겸비한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강 전 실장은 특히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 조세 정의 확립에 기여해 왔고, 불평등의 벽을 낮춰 국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 현장에서 충실히 실천해 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간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최일선에서 보좌하는 최고위 참모로서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청와대 참모진의 지휘체계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경제·민생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임 신임 실장은 국세행정과 국회 의정활동을 모두 경험한 만큼 부처 간 정책 조율뿐 아니라 당정청 협력을 이끄는 역할도 맡게 됐다.

강 전 실장은 이날 후임 인선을 발표한 뒤 자신의 퇴임 소회도 밝혔다. 그는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 펜 한 자루 없이 시작된 청와대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꿈꿀 수 있게 되기까지 힘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꼭 성공한 정부를 보여 드리고 싶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고 말씀드렸던 마음은 그대로"라며 "오로지 그 일념으로 분투한 499일"이라고 돌아봤다.

재임 기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강 전 실장은 "그러나 부족한 점들도 많았다"며 "그럼에도 비서실장이 된 첫날부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목소리와 비판해 주신 모든 마음이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전했다.

강 전 실장은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가져간다"며 "언제나처럼 믿고 응원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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