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3.6%↓·SK하닉ADR 3.2%↓⋯메모리주 우수수 [뉴욕증시 무버]

입력 2026-10-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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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론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은행, 애플 등의 등락이 주목을 받았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3% 하락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이 기간 8% 넘게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 주가를 보면 엔비디아(0.97%)ㆍ브로드컴(0.73%)ㆍAMD(1.90%)ㆍ인텔(1.44%) 등은 올랐지만 마이크론(-3.62%)ㆍ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3.19%)ㆍ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6.69%)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매도 압력을 받았다는 진단이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 진전 보도가 경쟁 심화 우려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급락세를 나타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수장들의 경고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브로드컴 혹 탄 CEO는 전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DBS 아시아퓨처포워드 컨퍼런스에서 AI 투자 열기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전혀 모른다”며 “매우 극단적인 기대를 품었다가 결국 카지노에 있는 것과 거의 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같은 행사에서 인텔 립부 탄 CEO는 “앞에 놓인 시급한 과제가 있다면 자본과 자본비용의 상승”이라면서 “또 다른 도전은 투자자들이 투자자본수익률(ROI)을 보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장중에는 9%까지 떨어졌다.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구체성이 부족한 반도체 장비시장 전망을 제시한 것이 타격이 됐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웨이퍼 제조장비(WFE) 시장점유율을 2%포인트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나 WFE 시장 성장률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최고경영자(CEO)가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이 크며 연평균 성장률도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

이로 인한 불안감은 반도체장비 업체 전반으로 확산되며 KLA(-3.22%)ㆍ램리서치(-2.73%) ㆍASML ADR(-1.86%)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각각 5.60%, 0.23% 떨어졌다. 두 은행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아래를 향했다.

웰스파고는 순이자이익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3.10% 떨어졌다. JP모건체이스도 이례적으로 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뒤 주가가 0.86% 하락했다.

애플은 장중 348.1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0.09% 오른 341.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4조9800억달러에 이르렀다.

비자는 중국에서 국내 은행 카드 결제 사업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자 주가가 1.74% 상승했다 . 경쟁사인 마스터카드도 1.63% 올랐다.

존슨앤드존슨은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주가는 5.73% 내렸다.

도미노피자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4.76% 하락했다. 미국 내 기존 매장 매출 성장률 이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저조했으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유치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이트 앱 운영업체 범블은 13억달러 규모의 비공개 전환 거래에 합의한 뒤 주가가 56.5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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