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2026년 하반기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의 제안서 심사를 마치고 20개 운용사를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올렸다. 중소·중견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향후 현장실사와 제안서 발표를 거쳐 최종 10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날 '2026년 하반기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제안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중소·중견 글로벌 성장펀드와 중소·벤처 초혁신 성장펀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부문에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배정했다.
중소·중견 글로벌 성장펀드는 첨단전략 중형과 소형 분야에서 각각 2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중형 분야에는 노앤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 케이엘앤파트너스 등 4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수출입은행은 이 가운데 2개사를 선정해 총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소형 분야에서는 노틱인베스트먼트, 더함파트너스, 키스톤PE, 화인자산운용 등 4개사가 제안서 심사를 통과했다. 최종 2개사를 선정해 총 500억원을 출자한다.
중소·벤처 초혁신 성장펀드에서는 총 12개 운용사 및 공동운용사(Co-GP)가 현장실사와 제안서 발표 대상에 포함됐다. AI·첨단전략 대형과 중형, K-컬처 소형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2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AI·첨단전략 대형 분야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4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2개사를 최종 선정해 총 800억원을 출자한다.
AI·첨단전략 중형 분야에서는 신한벤처투자-신한투자증권, IBK벤처투자-프렌드투자파트너스, NH투자증권-DS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4개사가 경쟁한다. 최종 선정 운용사는 2개사이며 출자예정금액은 총 400억원이다. K-컬처 소형 분야에는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문채이스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2개 운용사에 총 3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의 최초 지원 경쟁률은 3.5대 1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첨단전략 소형과 AI·첨단전략 중형이 각각 5대 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첨단전략 중형은 2대 1로 가장 낮았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현장실사와 제안서 발표를 통해 최종 운용사를 가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