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3년 장단기금리차 4개월만 최소…50년-30년 금리차 7년10개월만 최대
외국인 선물 매수+미 국채 금리 하락도 영향, 3년물 3.80%에서 숨고르기 예상
채권시장이 강세를 기록했다(금리 하락). 10년물 금리는 4.2%대에 안착하며 2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고, 30년물 금리도 4.3%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4개월래 가장 낮았다. 3년물 금리 역시 3.8%대에 진입하면서 한달보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표적 장단기금리차인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국고50년물과 30년물간 금리차는 7년10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폭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대량 매수에 나서 강세장을 견인했고,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줬다.

13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4.6bp 내린 3.825%로 9월9일(3.811%)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3년물은 6.4bp 떨어진 3.857%로 8월31일(3.838%) 이후 가장 낮았다. 국고10년물은 7.7bp 하락한 4.229%로 8월7일(4.20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30년물은 6.5bp 떨어진 4.323%로 6월25일 4.319%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국고50년물 역시 5.6bp 하락한 4.357%로 7월13일(4.343%) 이래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3.0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85.7bp로 줄었다. 이 역시 8월31일(83.8bp) 이후 최저치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도 1.3bp 축소된 37.2bp를 나타냈다. 이는 6월18일(36.8bp) 이후 가장 많이 좁혀진 것이다. 반면,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는 1.2bp 벌어진 9.4bp를 기록했다. 국고50년물과 30년물간 금리차도 0.9bp 확대된 3.4bp를 보여 2018년 12월10일(3.7bp)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21틱 오른 102.98을, 10년 국채선물은 63틱 올라 106.04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108틱 상승한 110.9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1만4312계약 10선을 2996계약 순매수했다. 이는 각각 6거래일연속 순매수기록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3선을 1만2743계약 10선을 3662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는 각각 5거래일과 6거래일연속 순매도세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코스피가 장중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폭락하면서 채권시장은 전날 금리 급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이 망가진데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선물 매수로 장을 받쳤다. 국고10년물이 이틀간 20bp 가까이 급락하는 등 장기물이 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단기시장과 크레딧물은 수요부진으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빠졌다. 3년물 3.80%를 하단으로 한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