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여객 및 화물 부문의 견조한 수요, 환율 안정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각각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26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9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76억원으로 2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가 부담과 성과급 반영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하겠으나 매출 증가가 이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기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매출은 인바운드 환승 활황과 단거리 노선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유류할증료 인하에도 전분기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할 전망"이라며 "항공화물 매출 역시 할증료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운임은 감소하겠으나 인공지능(AI) 관련 화물 수요와 유류비 감소로 수익성을 방어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항공 자회사들의 비용 부담 완화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23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말 환율 급락에 따라 외화환산손익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따른 운항편 운임 상승 효과는 2027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반영되겠으나 규모의 경제 확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통합 초기부터 발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 이후 환승 수요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장거리 여객 영업환경 개선과 화물기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이익 가시성을 감안할 때 글로벌 대형 항공사(FSC) 대비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하다"며 "2026년 연간 연결 매출액은 28조5119억원, 영업이익은 7047억원을 기록하고 2027년에는 매출액 28조342억원, 영업이익 1조9674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