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에너지·디지털 협력…게이트 구역 우선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최대 신도시 개발사업인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에너지 등 미래도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17일 현대차그룹은 전날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기업 카스피안 그룹, 금융·투자 기업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와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라타우 시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 북쪽에 880㎢ 규모로 조성 중인 신도시다. 카자흐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국가 프로젝트이자 특별경제구역(SEZ)으로 지정됐다.
카스피안 그룹이 도시 개발과 현지 사업 실행을 주도하고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가 보유한 금융·디지털 생태계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미래도시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기업과 함께 알라타우 시티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검토하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우선 알라타우 시티와 알마티를 연결하는 핵심 지역인 ‘게이트 구역’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과 운영에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살펴본다.
모빌리티와 에너지, 디지털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향후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참여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대차그룹이 오랜 기간 사업 기반을 구축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실제 고객과 도시 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성을 충분히 검증해 알라타우 시티가 미래 도시 서비스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 모델을 실증하는 협력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