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미국 가스전 인수를 계기로 LNG 포트폴리오 사업자로서 역량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Chord Energy 자회사가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주 마셀러스 분지 비운영 셰일가스 자산을 100%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5억5000만달러, 약 7500억원이다. 매장량은 1.3Tscf, 올해 상반기 일평균 생산량은 124MMscf/d로 LNG 환산 시 연간 약 100만톤 규모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거래 가격도 적정한 수준으로,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EV/EBITDA는 6.9배이며, 이미 생산 중인 자산인 만큼 인수 이후 별도의 대규모 개발투자 없이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거래 종결 목표 시점은 11월 중순이다.
수익 기여는 2028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헨리허브 가격을 MMBtu당 3달러 후반으로 가정할 경우 연간 약 1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됐다. 해당 가스전의 지난해 실현가격은 Mcf당 3.2달러였고 생산원가는 2달러를 밑돌아 가스 가격 하락 시에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생산가스는 미국 내 장기 판매계약을 통해 판매하고 약 20%는 액화사업자를 거쳐 LNG로 전환하는 구조가 추진된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 Centrux가 물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스전 생산과 액화, 트레이딩을 연결하고 지역별 LNG 가격 차이를 활용한 거래 기회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가격과 수급 환경에 따라 국내 도입과 스팟 판매를 조절할 수 있어 LNG 가격 변동 영향을 낮출 수 있어 북미산 LNG의 높은 목적지 유연성에도 주목한다"라며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이익은 1조5413억원, 내년에는 1조6422억원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