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산업협회와 관세청이 글로벌 공급과잉과 저가 수입제품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화학산업 보호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수입동향과 우회수입 정황 등 관련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덤핑방지관세 회피 등 불공정 무역행위를 조기에 포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협회에서 관세청과 국내 산업 보호 및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화학산업의 공급과잉과 저가 수입제품 유입 확대에 대응해 국내 화학기업을 불공정 무역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한화솔루션과 LG화학, 티케이케미칼 등 주요 화학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수입 급증과 특이 동향 등 수입동향 모니터링 정보 공유 △덤핑방지관세 회피 등 화학제품 관련 우범정보 공유 △덤핑방지관세 제도 운영 개선 방안 마련 등에 협력한다.
특히 불공정 무역행위 예방과 대응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정보 공유를 위한 핫라인을 상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우회수입 정황이나 덤핑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화학산업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장 정보 공유를 더 강화하고 화학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저가 덤핑과 불법 우회수입 등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차단해 우리 기업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동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학산업의 무역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관세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1974년 설립 이후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통상·규제 대응과 환경·안전, 탄소중립,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