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AR 활용해 플랜트 기자재 품질검사 디지털화

입력 2026-09-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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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플랜트 현장 4곳에 ‘트윈’ 도입
3D 설계모델과 실제 제작품 비교·검사

▲GS건설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기자재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진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기자재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진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기자재 품질검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인다.

GS건설은 독일 AR 전문기업 비조메트리의 디지털 검사 솔루션 ‘트윈(Twyn)’을 국내외 플랜트 현장 4곳에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플랜트 기자재는 현장에 설치하기 전 설계도면과 실제 제작품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품질검사를 거친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설계도면과 제작품을 직접 비교해 복잡한 기자재를 검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확인 결과에 편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었다.

트윈은 AR 기술을 활용해 3D 설계모델과 실제 제작품을 중첩해 비교하는 솔루션이다. 검사 담당자는 태블릿으로 설계모델과 제작품을 대조해 제작 상태와 설계정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자재의 형상과 3D 설계모델의 위치·방향을 자동으로 맞추는 ‘형상 기반 자동 정합·추적’ 기술이 적용됐다. 기자재에 별도의 표식이나 QR코드를 부착하지 않고 태블릿 카메라에 포착된 형상을 설계모델과 대조하는 방식이어서 위성 신호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검사 담당자는 이를 통해 기자재의 부재 누락과 오설치, 위치·방향 이상 등을 먼저 확인한다. 추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3D 레이저 스캐너로 실제 형상을 정밀하게 측정한 뒤 설계기준과 비교한다.

GS건설은 AR 검사와 3D 레이저 스캐닝을 단계적으로 활용하면 검사 시간을 줄이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외 플랜트 현장 4곳에 해당 검사 방식을 적용했다. 향후 스틸 모듈러 등 공장 제작과 반복적인 품질검사가 필요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검사 결과와 품질 이력 데이터도 축적·관리해 품질검사 절차의 디지털화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3D 설계모델과 실제 제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비교해 품질 이상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플랜트 품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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