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사업 지연·중단 상태인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매각과 금융지원을 연계하는 밀착관리에 나선다.
금감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주택공급 금융지원 프로그램 및 PF사업장 매각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한은행, 코람코자산신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8·13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에 담긴 PF 금융지원 수단의 적용 기준과 신청 절차를 사업장 및 금융회사 관계자들에게 직접 안내하고, 매각이 필요한 사업장의 인수 수요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1~4부 세션에서는 개발 단계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토지 매입·인허가 단계에서 총 6100억원 규모의 ‘PF 개발 앵커리츠’를 통해 일반 브릿지론보다 낮은 금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HUG는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는 사업장을 위한 보증 확대 방안을 안내했다. 2028년까지 보증 한도를 건축비의 70%로 확대하고 서울 사업장에는 80%까지 적용한다. 중소 건설사 전용 PF보증을 도입하고, 내년 5월 전 발급된 보증에는 보증료율 30% 할인도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의 지원 기준과 신청 절차를 설명했다. 신디케이트론은 8·13 대책을 통해 지원 한도가 기존 1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된 바 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사업장은 개발 전 단계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경·공매 사업장 경락잔금대출과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대출, NPL 투자기관 대출 등도 활용할 수 있다.
5부에서는 수도권 주거사업장을 중심으로 매각설명회가 열렸다.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PF 사업장의 재개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협회와 운용사 등 금융업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현장에 12개 상담 부스를 설치해 사업장별 금융지원과 매각 관련 상담도 진행했다.
금감원은 향후 주거용 PF 사업장별 담당자를 지정해 금융 애로가 발생하면 지원 프로그램과 연결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부족한 부실 사업장은 재구조화·정리를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은 자금 공급과 매각을 통해 주택사업 재개를 유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