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은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입력 2026-09-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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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국제 금값이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 내린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351.90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온스당 4312달러 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앞서 국내 금시세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14일 국내 금시세(99.99%·1㎏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160원(0.61%) 내린 1g당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약 70만5000원이다.

이날 1㎏ 종목(1g당)은 18만8810원으로 출발해 장중 18만8870원까지 올랐지만 18만7500원까지 밀렸다.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1370원이었다. 거래량은 11만7206g, 거래대금은 220억4069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금값은 8월 말부터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1㎏ 종목(1g당)은 지난달 25일 20만8300원에서 28일 20만3010원, 31일 19만6480원으로 내려왔다. 이달 들어서는 2일 하루에만 2.79% 떨어져 19만810원을 기록했다가 3일 19만4190원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7일 2.23% 하락하며 19만630원으로 밀렸고, 10일 19만1500원에서 11일 18만9160원, 14일 18만8000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25일과 비교하면 14일까지 1g당 2만300원, 9.75% 떨어졌다. 이달 첫 거래일인 1일 종가 19만6280원과 비교해도 8280원, 4.22% 낮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니금 종목 종가는 1g당 18만83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40원(1.07%) 하락했다. 미니금은 이날 18만9480원에 거래를 시작해 18만9650원과 18만8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5282g, 거래대금은 9억9656만원이었다.

금값을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다. 11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상승해 7월의 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6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93%로 반영했다. 국제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러화가 2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점도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달러 가치까지 오르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입 부담도 커진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에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9포인트(0.29%) 내린 5만2421.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00포인트(0.48%) 하락한 7619.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62포인트(0.56%) 내린 2만6186.41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5%를 넘어섰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힘 잃은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출처=한국거래소)
▲힘 잃은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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