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조6000억원 규모 선박 총 6척 수주

입력 2026-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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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선 수주 실적 넘어서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만6200CBM급 초대형 LNG 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만6200CBM급 초대형 LNG 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총 1조6000억원 규모 선박 6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 실적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상선 수주 실적을 넘어서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10억달러에, 원유 운반선 2척은 2억달러에 계약하며 총 6척 12억달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의 조선해양 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표준선 환산톤수(CGT) 기준 약 66% 늘었다.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한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LNG 운반선의 경우, 올 상반기에 59척이 발주돼 지난해 전체 발주량과 비슷한 수준을 반년 만에 달성하는 등 모멘텀이 강하게 회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시장에서 수주고를 늘리며 올해 들어 총 18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부문 수주 실적은 73억달러로 지난해 상선 부문 수주 실적 71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올해 수주 목표였던 57억달러는 28% 초과 달성한 상태다.

선종별로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18척(LNG-FSRU 1척 포함)을 비롯해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14척 등 총 4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해양 부문은 FLNG 2기, 44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목표 82억 달러의 54%를 기록했다. 조선과 해양을 합산한 수주 실적은 총 44척 117억달러로 올해 수주목표 139억달러의 약 84%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형 LNG 운반선 수주는 선주의 장거리 수송 목적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편의성에 부합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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