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물자도 전달 예정

네팔 대홍수 피해 대응을 위한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본격적인 현장 구호 활동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긴급구호대 2진은 현지시간 13일 대홍수 주요 피해 지역인 누와코트 지역으로 의료진을 파견했다.
네팔 현지에서 10여년 간 의료봉사를 해온 김병철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와 긴급구호대 의료 담당 대원 2명이 이튿날 현지에 도착해 이재민 대피소 두 곳과 병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와 의료수요 등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용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15일에는 누와코트 비두르 지역의 보건 당국 관계자를 만나 자세한 현지 상황을 조사한다.
김병철 협력의사는 이날 긴급구호대와 사전 회의에서 "이재민들 사이에서 질병이 발생할 수 있고 기저질환자에게 필요한 약품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인 네팔 의료 체계 복구에 우리나라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이카가 2009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 건립한 한-네팔 친선병원에서 외과의로 활동하고 있는 현지 의료 전문가다.
긴급구호대는 이와 별도로 윤주석 2진 구호대장이 이튿날부터 바타르ㆍ비두르 등 두 지역을 찾아 한국에서 가져온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릴라 피터스 야히아 유엔개발계획(UNDP) 네팔 상주조정관, 구호단체 굿네이버스ㆍ세이브더칠드런 등과 면담을 갖고 현지의 지원 수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야히야 상주조정관은 "복구 단계로 초점을 옮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구호가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예를 들어 식수·위생 분야에서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물류·수송 문제가 큰 난관이라고 언급했다.
윤 구호대장은 "복구·재건 지원을 위한 사전 조사 차원에서 관련 기관들을 만나 현황과 생각을 들었다"면서 "이런 현장 의견이 우리 정부 차원의 복구·재건 지원에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