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내긴 부담”⋯카드사, 추석 앞두고 무이자 할부 혜택 확대

입력 2026-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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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마트·여행·가전 등 업종별 혜택 ‘핀셋 확대’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수익성 부담에 소비자 혜택을 줄여온 카드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과 마트, 여행, 가전 등 명절 지출이 늘어나는 업종을 중심으로 무이자 기간을 늘리거나 할인 혜택을 얹는 모습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27일까지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개인 고객에게 전 가맹점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온라인 결제는 최대 6개월, 병·의원과 항공·면세점 등 여행 업종은 최대 5개월이다. 마트·슈퍼는 최대 4개월, 국세·지방세는 최대 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NH농협카드는 9월 한 달간 국내 가맹점에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추가로 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대형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2000원을 할인한다.

하나카드는 명절 선물과 가전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 이달 말까지 이마트·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고, 쿠팡·네이버 스마트스토어·G마켓·롯데ON에서는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온라인몰에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카드사별로 업종을 겨냥한 프로모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결제로 범위를 좁혀 살펴보면 일부 카드사의 최대 무이자 기간도 지난달보다 길어졌다. KG이니시스의 무이자 행사 기준 9월 우리·BC·NH농협은 최대 6개월, 롯데·하나는 최대 5개월, 신한·삼성·KB국민·현대는 최대 3개월이다. 전월 대비 롯데는 최대 3개월에서 5개월로, BC와 우리는 5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됐다.

한편 법인·체크·선불카드나 세금·상품권 결제는 대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간편결제 앱을 거치는 경우 실제 적용 개월 수가 카드사 공지와 다를 수 있다. 최대 무이자 기간을 받으려면 결제 전 카드사 앱이나 PG사 페이지에서 해당 가맹점·금액 구간의 세부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결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을 한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 체감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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