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2236억 부족"…1조 증액 국회 심사서 지원

더불어민주당이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고 내년도 전북 국가예산을 11조 원 규모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9일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전북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달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 지역에 대한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를 지금까지 적극 지원하고 속도를 냈듯이 앞으로도 속도를 더 내게 하고, 필요로 하는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며 "로봇, 첨단기계, 수소, RE100 등 4대 첨단 부문이 전북 새만금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아시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루는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는 200%의 확신을 갖고 있다"며 "전북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인이자 발전 설계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린 것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 증액 목표도 제시됐다.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정부안 기준 내년도 전북 국가예산 증가분이 전년 대비 7764억원으로 1조원 증액까지 2236억원이 부족하다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이를 채우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북 관련 국가예산은 10조2349억원이다. 이 위원장은 새만금에 대해 "토목 공사의 시대에서 미래 산업의 시대로 확실히 전환됐으면 좋겠다"며 "현대자동차의 미래 실험실을 통해 전라북도에 새로운 경제 엔진이 생겨나도록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 주도 성장 의지, 김민석 대표의 전북에 대한 특별한 사랑, 원내대표인 저의 실행력을 모두 투입해 이번 전북 예산을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북 측은 현대차 관련 입법·예산 처리를 거듭 요청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현대차 투자와 관련된 9개 법안과 현대차에서 요청하는 국가 예산이 이번 회기 중에 처리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은 현대차가 제시한 43개 특례 중 31건이 전북특별자치도법에, 12건이 메가특구법에 반영되는 것으로 정리됐다며 "전북특별자치도법은 이달 중, 늦어도 10월 중에는 처리돼야 현대차의 후속 절차가 가능하다"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로봇 부품 클러스터, 상생형 임대공장 건설, 지역 기반 제조 AI 인력 양성 등 현대차 투자 연계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금융중심지 지정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새만금 신항 접안 시설과 배후 부지는 재정 사업으로 전환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