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팔 작업 때 근골격계 부담 완화 기대
수원 화령전서 기증식…현장 근무환경 개선 협력

국가유산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현장 인력의 작업 부담을 덜기 위해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착용 로봇이 투입된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10대가 전국 4개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에 지급돼 반복적인 작업에 따른 근골격계 부담과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로부터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10대를 전달받아 경기·경북북부·전남광주서부·충북 등 4개 지역돌봄센터에 지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전날 오후 3시 30분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와 수원 화령전에서 이를 기념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무동력 착용 로봇이다. 어깨 근력을 보조해 돌봄 종사자가 현장에서 팔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릴 때 발생할 수 있는 신체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국가유산돌봄사업은 국가유산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발견된 경미한 손상을 수리하는 상시·예방관리 사업이다. 국가유산과 주변 경관을 일상적으로 유지·관리하는 업무도 포함하며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이번 후원은 국가유산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추진됐다. 현장에서 국가유산을 관리하는 종사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국가유산청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증식에는 이길배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과 전현철 현대자동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후원 물품을 현장에 적용해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를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