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카르그섬 인근과 항구도시 자스크의 목표물을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원유 수출을 압박해 전쟁 종식을 끌어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군은 카르그섬 인근과 자스크 일대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폭스뉴스 기자는 익명의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공격 대상에 이란의 유조선도 포함됐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 정부에 항복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카르그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가 나온 뒤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8달러 안팎에서 거래를 마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카르그섬은 이란 본토에서 약 24㎞ 떨어진 섬으로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기지다. 이란산 원유 수출의 약 90%가 이곳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그동안 카르그섬을 공격하면서도 주로 군사시설을 겨냥하고 원유 등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은 자제해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