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저도 ‘리마인’ 합격?”…리센느 유행어 도전한 수원시장

입력 2026-09-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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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행차’ 공개 하루만에 릴스 후속 소통…직원·리센느에 직접 감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 릴스에서 ‘리센느 유행어 맞히기’에 도전하고 있다. 이 시장은 ‘리센느의 수원행차’ 제작진과 리센느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이 정도면 리마인 합격인가요?”라고 팬들에게 물었다.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 릴스에서 ‘리센느 유행어 맞히기’에 도전하고 있다. 이 시장은 ‘리센느의 수원행차’ 제작진과 리센느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이 정도면 리마인 합격인가요?”라고 팬들에게 물었다.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걸그룹 리센느(RESCENE)와 만든 도시 홍보 콘텐츠의 ‘관전자’에서 직접 참여자로 들어갔다. ‘리센느의 수원행차’ 본편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멤버들의 유행어 맞히기에 직접 도전하고, 자신도 리센느의 팬덤 ‘리마인(REMINE)’에 들어갈 자격이 있느냐고 물었다.

딱딱한 정책 홍보 대신 K팝 팬들이 쓰는 언어와 콘텐츠 문법으로 수원을 알리는 후속 소통이다.

이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리센느 유행어 맞히기 도저언~!’이라는 제목의 릴스를 올렸다.

그는 7일 공개된 ‘리센느의 수원행차’를 언급하며 “저도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영상을 제작한 수원시 직원들에게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하고, “무엇보다 수원을 제대로 즐겨준 리센느 멤버들,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마지막 한마디가 이번 게시물의 분위기를 압축했다.

이 시장은 “댓글을 보니 저도 리마인 아니냐고 하시던데요”라며 “이 정도면 리마인 합격인가요?”라고 물었다.

‘리마인’은 리센느의 공식 팬덤명이다. 리센느 역시 올해 인터뷰와 음악방송 수상소감에서 팬들을 ‘리마인’이라고 부르며 감사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 시장과 리센느의 접점은 6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는 6월 24일 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로 구성된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멤버 리브가 수원 구운동 출신으로 수원에서 성장했다는 지역 연고를 도시 홍보에 연결했다. 시는 당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비롯해 역사·문화·관광·축제 콘텐츠를 리센느와 함께 알리겠다고 밝혔다.

7월에는 리브가 직접 왕갈비·통닭, 방화수류정, 플라잉수원, 수원화성문화제 등을 소개하는 예능형 영상을 내놨다. 정형화된 지자체 홍보영상에서 벗어나 자막과 현장음, 즉석 반응을 살린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8월29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이 시장은 리센느 멤버들에게 어사화와 홍보어사증을 전달하고 ‘수원시 홍보어사’로 위촉했다. 리센느는 수원전통문화관과 동장대, 국궁장, 남수헌 등 행궁동 일원을 돌며 ‘리센느의 수원행차’를 촬영했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4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7일 본편 공개에 이어 8일에는 시장 본인이 리센느 콘텐츠 안으로 들어왔다. 수원시가 홍보대사를 내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의 SNS까지 후속 콘텐츠로 연결한 셈이다.

리센느의 유행어가 대중적으로 확산된 것도 이런 방식과 맞물린다. 리센느의 온라인 콘텐츠에서 나온 ‘야호’ 등의 표현은 소셜미디어와 일상 대화로 확산됐고, 콘텐츠 제작진 역시 이런 반응을 체감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제작에 참여한 직원들과 리센느에게 각각 감사를 전한 뒤 다시 팬들에게 공을 넘겼다.

“이 정도면 리마인 합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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