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 '가나다순 섞어 앉기' 여야 합의 제안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용혜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직접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생방송 프로그램 '민티07'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여권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여당 지도부가 김 대표를 통해 서울공항 프랑스 순방 환송 행사에서 대통령에게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당 내외에 이러저러한 의견이 있는 것은 다 아는 것"이라면서도 "공항에서 그렇게 말씀을 전달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원장이 전날 한 방송에서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사실상 김 대표의 사과가 먼저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지금은 합당이 전제돼 있는 것이 아니라 합당을 할 수도, 연대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기구에 맡겨놓은 것"이라며 "정치 토론이어서 사과할 이유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본회의장 여야 '섞어 앉기'에 대해서는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상임위별로 하면 싸우던 틀이 그대로 이어져 가나다순으로 하는 게 좋다"며 "연설이 끝난 뒤 만난 조정식 국회의장도 '나는 섞어 앉는 거 좋다'고 했다. 여야 간에 합의하면 본회의장에서 맨날 싸우고 소리 지르는 장면은 피하게 해드릴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연설의 취지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우리가 진보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현실을 진전시키는 진짜 진보이면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적 관점과 안보·자유·국방을 말하는 진짜 보수의 관점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송영길 의원은 용 후보자 관련 자료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한동훈 의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부터 피의사실 공표까지 범죄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소유예 처분에서 나온 자료를 편집해 벌이는 것이 국회의원의 자세냐"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