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과학기술상에 김상규·김윤희 교수…각 1억원

입력 2026-09-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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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 구조 동역학·유기반도체 연구 성과 인정
신진 과학자 5명에 3년간 1억5000만원 연구비 지원
10월 시상식…2018년 설립 후 과학기술상 수상자 18명 배출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로고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로고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9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김상규 KAIST 화학과 교수와 김윤희 경상국립대학교 화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두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 수상자인 김상규 교수는 분자 구조에 따른 화학반응성 변화를 분석하는 독창적인 실험기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우 짧은 순간 일어나는 분자 변화를 관찰해 화학반응 속도를 좌우하는 ‘전이상태’와 ‘원뿔형 교차점’의 구조 동역학을 규명했다. 음이온 전자를 조절해 전자와 핵의 상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과 실험적 근거도 제시했다.

응용분야 수상자인 김윤희 교수는 유기반도체 소재 합성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축적해왔다. 고효율 진청색 OLED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재단은 이를 통해 소재 국산화와 관련 산업의 기술·인력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한국도레이 펠로십’에는 5명이 선정됐다. 기초분야에서는 송인택 DGIST 화학물리학과 교수와 홍승윤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응용분야에서는 김형준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천동원 POSTECH 신소재공학과 교수, 함동효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3년간 총 1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재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후보자를 공모한 뒤 학문적 성과와 독창성, 향후 과학기술 발전 기여 가능성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열린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2018년 설립됐다. 올해까지 과학기술상 수상자 18명과 펠로십 연구자 40명을 선정했다. 매년 이공계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 2학기까지 누적 장학생은 2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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