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부안에 법적 갈등 해소·상생 제안

새만금 신항과 신항 방파제의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군산시로 결정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관할권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군산시는 신항 개항 준비와 함께 김제·부안과의 갈등을 넘어 새만금 상생협력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군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7일 새만금 신항과 신항 방파제의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군산시로 최종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정은 군산의 미래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에 대한 첫 번째 응답”이라며 “시민들의 믿음에 성과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최근 두 달간 새만금 신항 관할 결정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관련 논리와 근거를 보완하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에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새만금 신항을 군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127년 전 군산항이 군산의 첫 100년을 열었다면 이제 새만금 신항을 통해 다음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시와 부안군에는 상생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이제 새만금을 둘러싼 갈등도 매듭지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적다툼을 대승적으로 정리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연합 구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북도와 군산·김제·부안이 협력해 새만금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새만금 신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군산의 발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