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은빈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박은빈은 5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2026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EUN-iverse’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박은빈의 데뷔 30주년과 4일 생일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은빈은 신곡 ‘Dreams Come True’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눈을 감고 열을 센다면’, ‘종이비행기’, ‘수채화’, ‘NOW’ 등 기존 발표곡을 차례로 선보였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OST로 사랑받은 ‘Someday’와 댄스곡 ‘Into The Light’는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박은빈은 ‘PRISM’, ‘괜찮아’, ‘Mint’, ‘눈의 멜로디’, ‘Until The End’ 등 신곡과 기존 곡을 아우르며 총 15곡을 불렀다. 밴드와 함께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도 진행됐다. ‘EUNIVERSE: 관측기록’에서는 팬들이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EUNIVERSE SIGNAL’에서는 출연 작품과 캐릭터를 주제로 한 설문 결과를 살펴봤다. 박은빈은 작품에 얽힌 일화와 촬영 당시의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공연 중에는 팬들이 준비한 데뷔 30주년 및 생일 축하 이벤트가 펼쳐졌다. 팬들은 영상 메시지와 슬로건 이벤트로 마음을 전했고, 박은빈의 주요 출연작을 담아 만든 축하 케이크도 준비했다.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를 마주한 박은빈은 눈시울을 붉히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은빈은 공연 말미 “제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다”며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지나 이렇게 좋은 때를 맞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진 기회와 좋은 미래를 맞이하게 돼 무척 감사하다”며 “먼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순간들이 제가 그렸던 미래보다 훨씬 멋진 모습으로 찾아온 것 같아 감사한 지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곡은 박은빈이 직접 작사한 신곡 ‘태양은 떠올라’였다. 박은빈은 “여러분께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작사한 곡”이라며 “저와 여러분의 반짝일 매일과 내일을 위해 오늘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노래를 부르던 중 감정이 북받친 박은빈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후 팬들의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 앙코르곡 ‘Dream Us’와 ‘도레미파’를 함께 부르며 약 180분간 이어진 공연을 마무리했다.
박은빈은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된 신곡 3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이번 팬 콘서트에서는 처음으로 밴드 라이브에 도전하며 배우 활동뿐 아니라 음악을 통해서도 팬들과 만났다.
서울 공연을 마친 박은빈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팬 콘서트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