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일 최대 9일 앞당겨 21일 지급 예정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1만여 곳에 결제대금 2738억원을 예정보다 일찍 지급한다.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로 자금 부담이 커진 협력사들의 운영 여건을 돕기 위한 조치로 1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에 지급할 결제대금 2738억원을 당초 일정보다 최대 9일 당긴다. 지급일은 추석 연휴 전인 21일로 정해졌다.
대상은 현대백화점 협력사 3000여 곳과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현대에버다임·대원강업·현대바이오랜드·현대퓨처넷·현대면세점·현대L&C·지누스·현대드림투어·현대이지웰 등 15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7000여 곳이 포함됐다. 전체 지원 업체는 지난해 추석 당시 9000여 곳보다 1000여 곳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을 비롯해 각종 운영자금 소요가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랜 파트너인 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는 제도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대홈쇼핑도 2013년부터 중소기업의 상품·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별도 상환 부담 없이 지원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