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사퇴설’ 일단락…FC안양 유병훈 감독·이우형 단장 잔류

입력 2026-09-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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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FC안양 감독. (뉴시스)
▲유병훈 FC안양 감독.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유병훈 감독과 이우형 단장이 팀에 남는다. 최근 불거진 동반 사퇴설은 구단과의 논의 끝에 일단락됐다.

FC안양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최대호 구단주와 이우형 단장, 유병훈 감독이 구단 운영과 선수단에 관한 의견을 나눈 뒤 잔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최대호 구단주와 이우형 단장, 유병훈 감독 간 충분한 대화의 시간이 있었으며 앞으로 구단 운영과 선수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장과 유 감독은 FC안양의 발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경기력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안양의 사퇴 파동은 지난달 29일 부천FC1995와의 K리그1 26라운드 이후 불거졌다.

당시 안양은 부천과 1-1로 비겼지만 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였음에도 기자회견에 불참하면서 거취를 둘러싼 여러 관측이 나왔다.

유 감독은 부천전을 앞두고 이미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이 FC서울과 홈경기에서 0-7로 크게 패한 뒤 구단 안팎의 압박이 커졌고, 이 단장 역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유 감독도 팀을 떠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유 감독은 부천전 종료 뒤 선수들에게 마지막을 암시하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8월 31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대호 구단주와 이 단장, 유 감독이 직접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안양 서포터즈 역시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잔류를 요청했다.

유 감독은 이후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선수단 훈련에 복귀했고, 거취를 고민하던 이 단장까지 잔류하면서 사태가 봉합됐다.

안양은 2024년 유 감독 체제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이뤘다. 2025시즌에는 첫 1부 무대에서 잔류에 성공했다.

2026시즌에도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안양은 구단 내부 혼란을 정리하고 남은 시즌 경기력 회복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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