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1→33%…1년 새 점유율 두 배 이상 확대
HBM4 하반기 출하 본격화…시장 판도 변화 주목

삼성전자가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선두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차세대 HBM4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추가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33%로 집계됐다. 전 분기 21%에서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15%와 비교하면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50%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점유율은 전 분기 58%에서 8%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64%와 비교하면 14%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2분기 49%포인트에서 올해 2분기 17%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마이크론은 18%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1%를 유지했으나 2분기에는 3%포인트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HBM4 출하를 본격화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더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HBM 시장 매출 대부분은 5세대 제품인 HBM3E에서 발생하고 있다. 차세대 HBM4 출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HBM 시장의 세대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업체 간 점유율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HBM4를 앞세워 점유율을 회복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선두 지위를 얼마나 유지할지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