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각주이자 도파민 천국"⋯'더 커뮤니티2'서 무슨 일이 [종합]

입력 2026-09-03 16:5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 출연진. (사진제공=웨이브(Wavve))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 출연진. (사진제공=웨이브(Wavve))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이 한층 치열해진 사회 실험으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권성민ㆍ이지훈ㆍ김정훈 PD와 박세승, 신혜원, 이재용, 승우아빠, 이지나, 이수민, 정재호가 참석했다.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서로 다른 자원을 쥔 참가자들이 생존과 상금을 걸고 거래를 통해 살아남아야 하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이다. 시즌1의 신념 코드와 찬반 토론을 계승하면서 화이트ㆍ블루ㆍ레드ㆍ블랙 등 네 그룹에 서로 다른 자원을 배분해 거래와 협상, 갈등을 끌어냈다.

권성민 PD는 ''다시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인문사회 서바이벌이라는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경제학과 국제정치, 외교 등의 요소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은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소통하는 이야기였다면 시즌2에는 여러 공동체가 존재한다''며 ''공동의 합의를 만들어내더라도 강제력을 갖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치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는 각 그룹 내부의 정치와 그룹 사이의 정치가 동시에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권 PD는 출연진 선정 기준으로 '매력'을 꼽으며 ''그룹이 수행해야 하는 기능과 그 안에서 각 인물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게임을 설계한 제작진은 하나의 결과가 참가자들의 거래와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치도록 구성했다. 이지훈 PD는 ''난이도와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며 ''모든 플레이어가 활약할 수 있도록 문과에서 다룰 수 있는 모든 것을 게임에 녹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정훈 PD는 ''생산 게임과 거래ㆍ협상에 중요한 게임으로 나뉜다''며 ''초기 설정의 수치가 플레이어들의 고민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이 한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이야기와 커뮤니티 타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팀의 승우아빠(왼쪽)ㆍ이재용. (사진제공=웨이브(Wavve))
▲레드팀의 승우아빠(왼쪽)ㆍ이재용. (사진제공=웨이브(Wavve))

크레딧을 가진 레드팀의 이재용은 자원의 중요성을 투자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주식 투자에서는 수익률보다 시드머니의 크기가 중요할 때가 있다''며 ''크레딧으로 게임 참여 기회를 통제해 주도권을 가져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식료품과 정보를 보유한 블랙팀의 정재호는 유일한 1인 팀으로 참가했다. 그는 ''혼자라는 사실을 커뮤니티 타운에 들어간 뒤 알았다''면서도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고 누구에게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정재호는 ''사람의 욕망을 가장 크게 건드리는 두 가지가 식탐과 정보 비대칭이라고 생각했다''며 “참가자들의 욕망을 활용해 각 팀과 거래하고 중립의 위치에 서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승우아빠는 커뮤니티 타운의 환경이 주방보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방은 퇴근을 시켜줘 하루가 끝나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지만 커뮤니티 타운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이어졌다''며 ''리프레시하고 싶어도 다음 날 또 같은 얼굴을 봐야 하니 다른 서바이벌이나 주방보다 난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지훈 PD는 가장 반전이었던 출연진으로 승우아빠를 지목했다. 그는 ''털털한 요리사 삼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스럽고 스마트했다''며 ''갑자기 카리스마 있고 무서워졌다가 다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반전의 반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화이트팀의 신혜원(왼쪽)ㆍ박세승. (사진제공=웨이브(Wavve))
▲화이트팀의 신혜원(왼쪽)ㆍ박세승. (사진제공=웨이브(Wavve))

신혜원은 화이트팀에서 팀이 만만하게 보이지 않도록 '배드캅'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키아벨리가 말한 통치 기술 중 사랑받기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편을 택하라는 내용이 있다"며 ''우리 팀이 만만하게 보이지 않도록 앞장서는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극한의 상황에서 나타난 플레이를 개인의 인성과 동일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용은 ''사회 실험의 외피를 쓴 거대한 보드게임 같았다''며 ''게임에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그 사람의 인성과 직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블루팀의 이수민(왼쪽)ㆍ이지나. (사진제공=웨이브(Wavve))
▲블루팀의 이수민(왼쪽)ㆍ이지나. (사진제공=웨이브(Wavve))

이수민 역시 ''방송에 나오는 모습이 저의 전부는 아니다''며 ''이수민이 있고 방송 속 플레이어 '피트'가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정재호는 ''사회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도 생명과 재화를 앞에 두자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변했다''며 ''사람이 어디까지 달라질 수 있는지 눈앞에서 보는 것이 놀랍고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권성민 PD는 이번 시즌을 '역사의 각주'라고 표현했다. 그는 ''프로그램 속 많은 장면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사의 순간을 더 생생하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지훈 PD는 '도파민 천국'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거의 10년 만에 편집이 정말 재미있다고 느꼈다''며 ''편집하는 매 순간이 즐거울 정도로 도파민이 넘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총 10부작으로, 4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도권 잔류 최소화”에 금융권 발칵 금융노조⋯ '9·4 총파업' 배수진
  • 美에 공장 있어도 안심 못한다⋯삼전닉스, ‘메모리 현지생산’ 압박 우려
  • '2026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교통통제·준비물·인증샷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정부, 티빙 3954만 계정 ‘모두’ 유출 확인…내부 기술 자산도 털렸다
  • 이 조합, 아직 할 일이 많다⋯효리수→하와수의 재발견 [엔터로그]
  • “미국서 안 만들면 각오해라”⋯미 상무장관, 반도체 표적관세 예고
  • "노동3권 침해" vs "범위 더 좁혀야"…고용부 '노동쟁의 지침' 발표에 노사 이견
  • 일본, 9월 금리인상 초읽기⋯엔화 급등에 ‘엔 캐리 청산’ 경계
  • 오늘의 상승종목

  • 09.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985,000
    • +0.89%
    • 이더리움
    • 3,305,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344,500
    • +2.1%
    • 리플
    • 1,884
    • +2.84%
    • 솔라나
    • 138,300
    • +1.54%
    • 에이다
    • 287
    • +6.69%
    • 트론
    • 448
    • +0.67%
    • 스텔라루멘
    • 244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60
    • +2.5%
    • 체인링크
    • 15,410
    • +0.85%
    • 샌드박스
    • 50.19
    • +2.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