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234㎡ 소실⋯8시간 만에 초진
배터리 연쇄 연소로 진화에 어려움
무인 파괴 방수차 투입해 확산 차단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4분께 당진시 합덕읍의 한 리튬배터리 제조공장 창고동에서 시작된 불이 이날 오전 5시 49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창고에 보관돼 있던 리튬배터리 약 15t(톤)이 소실됐다. 전체 면적 703㎡인 창고 건물 가운데 234㎡도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보관 구역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배터리로 계속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리튬배터리가 급격히 연소하거나 폭발할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인 냉각 작업이 필요했다.
소방당국은 무인 파괴 방수차를 투입해 창고 외벽을 뚫고 내부에 물을 뿌렸다. 불길이 인접한 다른 공장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동시에 배터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방수 작업을 이어갔다.
소방대는 화재 발생 약 8시간 만에 큰 불길을 통제한 뒤 잔불을 정리하고 배터리의 재발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화재 발생 2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5시 49분 완진을 선언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최초 발화 지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