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워시, 매파적 발언·중동 전쟁 긴장 재고조…삼전·하닉 장초반 3%대 약세

입력 2026-08-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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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대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63% 내린 15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60% 떨어진 24만7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초반 반도체 투톱의 주가 약세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번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워시 의장은 첫 잭슨홀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안정 목표치 달성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강조하며 물가 안정에 정책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0% 이상으로 높여 잡으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됐다.

여기에 중동 지역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과 공급망 리스크가 재부각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 공격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아울러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단품뿐만 아니라 반도체가 탑재된 완제품까지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대외 통화 긴축 우려와 지정학적 변수, 무역 통상 압박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 및 위험 회피 매물이 대형 기술주로 집중되며 주가 하방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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