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대승 브라이턴 프리미어리그 순위 선두…빌라는 최하위
브렌트퍼드 김지수 개막전 명단 제외…한국 선수 출전 기록 없어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 라운드가 풀럼과 첼시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뒀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은 완승으로 출발한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는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치러진 개막 라운드 9경기에서는 8승 1무가 나왔고 총 25골이 터졌다.
새 시즌의 문은 아스널이 열었다. 아스널은 21일 홈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넣었고 부카요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아스널은 승격팀 코번트리를 상대로 실점 없이 승점 3을 챙기며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개막 라운드 최대 이변은 헐시티가 만들었다. 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헐시티는 22일 맨유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17분 세미 아자이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8분 노벨 멘디가 프리킥에 이은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1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가 선발로 나섰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베냐민 세슈코도 교체 투입됐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3일 맨유가 승격팀의 세트피스 공격을 막지 못해 개막전부터 패배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리그 데뷔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브렌트퍼드는 전반 12분 킨 루이스포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3분 비탈리 야넬트, 후반 4분 마이클 카요데가 연속골을 넣었다.
브렌트퍼드 1군에 포함돼 개막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김지수는 선발과 교체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개막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의 출전 기록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은 선덜랜드를 2-1로 꺾었다. 입스위치의 잭 클라크는 후반 45분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 승격팀 세 팀 가운데 헐시티와 입스위치는 승리했고 코번트리만 패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안톤 스타흐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에버턴은 키어넌 듀스버리홀과 티에르노 바리의 연속골로 크리스털 팰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기록했다. 브라이턴은 23일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완파했다. 빅토르 린델뢰프의 자책골과 막심 드 쿠이퍼의 추가골에 이어 잭 힌셜우드가 두 골을 몰아넣었다. 네 골이 모두 전반에 나왔고 빌라의 신입생 주앙 고메스는 전반 40분 퇴장당했다. 브라이턴은 승점 3과 골 득실 +4를 기록하며 현재 선두에 올라 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시작한 맨시티는 본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본머스의 마커스 태버니어가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맨시티는 후반 39분 마크 게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리버풀도 종료 직전 득점으로 승점 1을 건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전반 5분 안토니 엘랑가의 골로 앞서갔고, 리버풀의 코디 각포가 후반 동점골을 넣자 조 윌록이 다시 뉴캐슬에 리드를 안겼다. 패배 위기에 몰린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9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개막 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풀럼과 첼시의 맞대결이다. 두 팀의 경기는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4시 풀럼의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다. 이 경기가 끝나면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