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이 최근 내린 단비로 큰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공영민 고흥군수는 최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주요 농업기반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역별 강수 편차와 누적된 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가뭄극복 총력전을 펼쳤다.
21일 고흥군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까지 영남면 103.5㎜, 도양읍 47㎜ 등 평균 76.6㎜의 단비가 내렸다.
농작물 갈증은 일부 해소됐으나 장기화된 '마른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농업용수가 아직 부족한 지역이 남아있기 때문다.
이에 따라 공 군수는 두원면 풍류양수장과 동강면 대강양수장, 남양면 화담저수지, 포두면 안동저류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양수장 가동상태와 저수지 저수율, 시설물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군은 최근 단비에 안주하지 않고 비상급수체계를 강화한다.
12일부터 가뭄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차는 물론, 지역 레미콘업체의 대형 믹서트럭, 고흥소방서 소방차량까지 총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민관합동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하천 수위 저하로 물길이 끊긴 취약지구에는 이동식 대형 양수기를 긴급 투입한 상태다.
하천의 물을 메마른 저수지와 농경지로 거듭 끌어올리는 릴레이식 '다단 양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상습 가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둠벙(물웅덩이)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읍·면·시설물관리원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항구적인 가뭄극복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5개 지구, 시·군 관리 수리시설 개보수 4개 지구 등 대대적인 농업기반시설 체질개선을 통해 가뭄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비로 가뭄이 일부 완화된 것은 다행이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절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직접 살피고 추가 용수 공급이 필요한 곳에는 즉각 가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농가들이 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수확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