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동원 ‘양반김’, 질소충전공법으로 세계 어디서든 ‘바삭함’ 유지

입력 2026-08-20 08:5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수출 제품 품질 유지기간 6개월→12개월로 두배 늘려
미·일·태국 등 30여 개국…장거리 물류에도 식감·풍미 유지
누적 판매 120억장…방습제 연 300톤·플라스틱 30톤 절감

(사진제공=양반김)
(사진제공=양반김)

동원F&B가 출시 40주년을 맞은 자사 대표 브랜드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을 도입,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김의 바삭한 식감과 풍미를 유지하는 기술을 적용해 수출 제품의 품질 유지 기간을 기존보다 두 배 늘렸다.

동원F&B는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질소충전공법은 제품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워 넣어 기름의 산화 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이취와 눅눅해지는 현상을 줄여 갓 구운 김의 식감과 풍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용 제품은 질소충전공법을 적용하면서 별도의 실리카겔(방습제) 없이 기존과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톤의 실리카겔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공법 도입은 양반김의 해외 사업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김은 해외로 수출할 경우 국내 유통보다 물류 이동 기간이 길어 현지에 도착할 때 식감과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동원F&B는 수출 제품에 질소충전공법을 적용하면서 실리카겔도 함께 넣어 품질 유지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두 배 늘렸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과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회사는 이번 공법 도입을 계기로 수출 지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포장 개선도 꾸준히 이어왔다. 동원F&B는 2020년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에코패키지’를 도입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김을 보호하던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하는 대신 ‘레이저 컷팅 필름’을 적용해 포장을 뜯을 때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를 보완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있다.

1986년 출시된 양반김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동원F&B는 김 포자를 뿌리는 단계부터 수확까지 원초 품질을 관리하는 ‘원초 감별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산소와 빛의 투과를 막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도 도입했다. 현재까지 양반김의 누적 판매량은 전장김 기준 120억장에 달한다.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0일까지 소비자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양반김 제품과 영수증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거나 퀴즈를 풀고 결과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순금 1돈과 에어팟 프로3 등을 제공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조미김 시장 1위로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품질의 김을 전하고자 질소충전공법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원료 관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모더나·MSD ‘맞춤형 mRNA 암백신’ 3상 성공…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 기대
  • 트럼프 "북한 핵무기 57개" 발언 파장⋯WSJ "북미회담 성격 크게 달라질 것"
  • 뉴욕증시, 美국채금리 하락에 상승…금값, 3% 가까이 급등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미국 국가부채 사상 첫 40조달러 돌파…고금리·이자비용 ‘둠루프’ 우려 [상보]
  • 전국 다시 찜통더위⋯남부 최대 60㎜ 소나기 [날씨]
  • 첫 경기·첫 골·첫 승…이강인 완벽한 데뷔
  • “안 싸우는 게 상책”…목동 재건축, 수주전 실종
  • 美 전력망 투자 슈퍼사이클⋯K-전력, 183조 기회 열린다[美전력시장 정조준]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10: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74,000
    • +5.7%
    • 이더리움
    • 3,109,000
    • +15.83%
    • 비트코인 캐시
    • 291,700
    • +2.28%
    • 리플
    • 1,533
    • +9.5%
    • 솔라나
    • 116,900
    • +8.54%
    • 에이다
    • 256
    • +4.92%
    • 트론
    • 461
    • -1.28%
    • 스텔라루멘
    • 237
    • +9.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10
    • +7.93%
    • 체인링크
    • 14,440
    • +8.25%
    • 샌드박스
    • 56.81
    • +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