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달 이전계획 발표… 산업연계 유치전 본격화

전북으로 1차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의 이주율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가족 동반 이주율도 70%를 넘으면서 다음달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앞두고 전북혁신도시의 정주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18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 직원은 전국 4만8128명이다. 이 가운데 3만4214명이 이전지역으로 이주해 전체 이주율은 71.1%로 집계됐다.
전북은 6040명이 이전 지역에 거주해 이주율 77.8%를 기록했다. 부산 86.4%, 제주 82.4%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았다.
가족 동반 이주율도 72.1%로 부산 81.4%, 제주 73.0%에 이어 3위였다. 가족과 함께 전북으로 이주한 직원은 33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전북혁신도시의 정주 기반이 일정 수준 자리 잡았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농촌진흥청 등 이전기관을 중심으로 자산운용·금융과 농생명 분야의 산업 연계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높은 이주율과 가족동반 정착률은 전북혁신도시의 정주기반을 보여준다”며 “2차 이전에서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가 다음달로 예정된 가운데 전북도는 농생명·AI·자산운용·금융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기관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1차 이전에서 확인된 정착 성과를 바탕으로 농생명·AI·금융 등 전북의 산업 강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관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