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물폭탄에 피해 속출⋯1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26-08-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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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신고는 총 2324건⋯240세대 389명 일시 대피

▲17일 집중호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 차량이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17일 집중호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 차량이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거제와 통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극한호우로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피해 신고가 2300건을 넘어섰다. 389명이 일시 대피한 가운데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호우 피해 신고는 총 2324건으로 집계됐다. 안전조치가 1827건으로 가장 많았고 급·배수 지원 337건, 구조 160건 등이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이다. 사망자는 경남 거제 옥포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숨졌다. 부상자는 거제 2명, 통영 1명, 울산 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우로 부산·경남·제주 등 3개 시·도 8개 시·구에서 240세대 389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136세대 237명에게 경로당과 마을회관, 민간 숙박시설, 공공시설, 학교 등의 임시주거시설이 제공됐다. 일시구호세트 등 구호물품도 지원됐다.

정전 피해는 총 3582호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582호가 복구됐다.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현재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18일 아침까지 남해안에 20~6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오전 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891.7㎜, 거제 서이말 816㎜, 경남 통영 739.1㎜, 거제 명사 710.5㎜, 거제 양지암 526㎜, 부산 가덕도 462.5㎜ 등을 기록했다.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항공기는 김포 2편, 김해 1편, 울산 1편 등 총 4편이 결항했다. 여객선은 4개 항로 4척의 운항이 통제됐으며 3개 국립공원 288개 구간도 통제 중이다.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톨게이트 진입부와 거제 지역 국도 2곳도 통제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 430곳과 세월교 120곳 등을 포함한 위험지역 610곳의 출입도 제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광주·전남과 부산, 경남 지역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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