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럼, 항공우주사업 호조에 상반기 순익 693% 급증

입력 2026-08-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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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럼 사옥 전경. (사진 제공 = 케일럼)
▲케일럼 사옥 전경. (사진 제공 = 케일럼)

케일럼이 항공우주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생산 효율 개선과 품질 안정화가 맞물리면서 항공우주사업이 회사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케일럼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99억7000만원, 영업이익 20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2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402억9000만원, 영업이익 27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3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3% 급증했다.

항공우주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항공우주사업부는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 약 14%에서 2분기 약 35%까지 상승했다.

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에 더해 품질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율이 개선된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일럼 관계자는 “생산 품질이 향상되면서 불량률이 낮아져 충당금이 감소했고, 생산라인 효율을 30% 이상 개선하면서 전분기 대비 출하량도 28% 증가했다”며 “항공우주사업의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말 317억원이던 부채총계는 상반기 말 310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457억원에서 479억원으로 늘면서 부채비율도 69.4%에서 64.8%로 낮아졌다.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성장세도 기대 요인이다.

단일통로형 항공기 수요가 늘면서 항공기 엔진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케일럼은 사프란(Safran)의 LEAP 엔진과 프랫앤드휘트니(Pratt & Whitney)의 PW1100G 엔진 등 주요 단일통로형 엔진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케일럼 측은 고객사의 생산 확대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충과 공정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개선은 생산 효율 향상과 수주 증가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라며 “글로벌 항공엔진 공급 부족으로 고객의 생산량 확대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우주사업부의 모체인 자회사 하나아이티엠과의 합병기일이 올해 3월 31일인 만큼 올해 1분기와의 단순 실적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합병 이후 항공우주사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케일럼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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