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CPI 불확실성 해소⋯日 닛케이 1.16%↑

입력 2026-08-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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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1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물가 부담 완화와 인공지능(AI) 투자 낙관론이 맞물리면서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시장을 끌어올렸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면서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한 게 첫 번째 동력이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의 실적도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아시아에서는 이 흐름이 일본의 반도체 장비·전자부품주와 대만의 TSMC·메모리주로 곧바로 번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4.53포인트(1.16%) 오른 6만8308.59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8.39포인트(0.94%) 올라 4139.01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26.97포인트(0.57%) 하락 마감해 종가는 4663.95에 폐장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19.71포인트(0.50%)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3926.96이었다.

급등 개장한 대만 자취안 지수는 마감까지 여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전날 대비 503.41포인트(1.11%) 오른 4만6021.48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27% 올라 2만5371.02에 장을 마쳤다.

중국 본토는 오전 AI 및 광통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 상하이지수가 0.5% 하락했다.

홍콩 역시 레노버가 AI 호실적으로 급등했지만 시가총액 대장주 텐센트가 막대한 AI 투자비용 부담 때문에 2% 넘게 밀리면서 지수 상승세를 발목 잡았다.

결국 이날 시장의 키워드는 단순한 ‘AI 랠리’보다 AI 투자로 실제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과 투자비 부담이 먼저 부각되는 기업 사이의 차별화였다. 미국 금리 부담은 낮아졌지만 일본의 물가와 BOJ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중동발 유가 불안은 여전히 상승장의 천장을 누르는 변수로 남았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피스코(FISCO)는 이날 “미국 시장의 흐름을 이어받아 반도체와 AI 관련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 싱크탱크 ‘솜포인스티튜트플러스’는 “중동발 원유가격과 엔화 약세가 일본의 도매물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BOJ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스피는 3.5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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