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 주당 1050원으로 50% 확대

영원무역그룹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아우르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배당을 늘리는 동시에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영원무역은 2027년까지 연결 기준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했던 25% 수준보다 5%포인트 상향했다. 2025년 영원무역의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18.2%였다.
자사주 매입 규모도 확대한다. 영원무역은 2027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앞서 2024년에도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중간배당도 늘렸다. 영원무역은 올해 중간배당으로 주당 105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창사 이래 처음 중간배당을 실시한 지난해 주당 700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
영원무역은 목표 배당성향 30%에 자사주 매입을 병행해 주주환원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한다. 자사주 매입 효과까지 더하면 실질적인 총주주환원율은 목표 배당성향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자사주 추가 소각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발행주식 총수의 5.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추가로 소각할 계획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매년 발행주식 총수의 1%씩 총 4%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당초 예정했던 4% 규모의 소각은 이미 조기에 마쳤다.
여기에 하반기 5.5%를 추가로 소각하면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의 9.5%로 확대된다. 기존 계획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 효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의 책임경영 기조 아래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주주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주주가 체감할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며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과 신뢰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