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석재 낙하’ 포항스틸야드, 코리아컵 개최 불가

입력 2026-08-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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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야드 전경.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포항스틸야드 전경.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관중석 천장에서 석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 포항스틸야드에서 코리아컵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포항은 경기장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향후 K리그1 홈경기 개최 여부도 점검 결과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홈경기 중 관중석 테이블 위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스틸야드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진주시민축구단과의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은 스틸야드에서 열리지 않는다. 새로운 개최 장소와 경기 일정 등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현재 해당 경기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것으로 안내돼 있다.

사고는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경기 도중 발생했다. 원정 테이블석 천장에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졌고 좌석에 있던 관중 한 명이 손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1990년 준공된 포항스틸야드는 시설 노후화로 일부 구간에 대한 점검과 보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사고 뒤 포항은 석재가 떨어진 지점을 중심으로 안전 조치에 착수했고, 경기장 전체 시설을 대상으로 점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사고 발생 뒤 K리그 전 구단 경기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연맹은 10일 전 구단에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요청하고 각 구단이 차기 홈경기 개최 전까지 점검을 마치도록 했다. 이상이 확인되면 즉각적인 보수와 안전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포항의 K리그1 홈경기 정상 개최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포항은 “향후 예정된 홈경기의 스틸야드 개최 여부 역시 안전점검 결과와 관계 기관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팬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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