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 배정받은 원정팀 라커룸의 크기에 불만을 제기한 끝에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PSG는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른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슈퍼컵을 앞두고 경기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의 라커룸 배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가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평소 사용하는 홈팀 라커룸을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는 원정팀 라커룸이 주어졌다.
하지만 PSG 구단 관계자들은 경기 전 열린 UEFA 회의에서 배정받은 라커룸이 지나치게 좁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슈퍼컵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애스턴 빌라와 비슷한 규모의 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UEFA는 통상 경기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여분의 라커룸을 PSG에 추가로 배정했다. 이에 따라 PSG 선수단은 애스턴 빌라와 비슷한 규모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추가 라커룸 제공을 위해 기존 경기 관계자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UCL 우승팀과 UEL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유럽 클럽대항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PSG는 5월 아스널(잉글랜드)을 꺾고 UCL 정상에 오른 뒤 이번 슈퍼컵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UEL 결승에서 프라이부르크(독일)를 제압하며 30년간 이어진 무관을 끊었다. 슈퍼컵 출전은 1982년 이후 44년 만이다.
PSG와 애스턴 빌라의 슈퍼컵은 13일 오전 4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