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빵값 평균 9% 가격 인상⋯“원부자재 값 상승 영향”

입력 2026-08-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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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50여개 주요 제품...편의점은 내달 1일부터 인상
'정통보름달' 1800원→2000원, '허쉬초코샌드' 9.1%↑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내부 흡수 노력했지만 한계”

▲삼립 '정통보름달' 빵 (사진제공=삼립)
▲삼립 '정통보름달' 빵 (사진제공=삼립)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삼립이 주요 빵 제품 가격을 평균 9% 인상한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폭이 커짐에 따라 내부 차원의 흡수 한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립은 17일부터 주요 제품 50여 종의 대리점 공급가격을 인상하고 주요 편의점 채널에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9%대 인상한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다만 유통 채널별로 인상 품목과 인상폭은 다르게 적용되며 소비자 가격은 품목당 평균 200원 안팎으로 오를 예정이다.

편의점 판매가 기준 주요 품목의 인상안을 보면 대표 제품인 ‘정통보름달’은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오른다. ‘허쉬초코샌드’는 2200원에서 2400원으로 9.1%, ‘치즈후레쉬팡’은 2500원에서 2600원으로 4% 각각 인상된다.

‘초코소라빵’과 ‘신선가득꿀호떡’ 등 일부 품목의 인상률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에 납품하는 햄버거번과 핫도그번 가격 역시 5%대 안팎으로 인상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립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부담을 감내하고자 다각도로 자구 노력을 진행했다”며 “다만 경영 부담이 가중되어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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