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첫 폭염중대경보⋯서울시, 폭염 취약 지역·계층 보호 조치 강화

입력 2026-08-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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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야외 작업 중단 및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가 폭염에 취약한 일터와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4일 서울시는 폭염중대경보 발효와 함께 시 발주 건설공사장과 어르신 일자리 등 야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대 비상대응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폭염중대경보 발효와 동시에 시 발주 건설공사장과 어르신 일자리 등 야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한다. 도로 물청소와 쿨링로드 가동도 대폭 확대한다. 취약계층 약 42만 가구에는 냉방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56개 공사장에서는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긴급조치를 제외한 옥외 작업 중단을 원칙으로 적용한다. 민간 건설 현장에도 같은 수준의 보호조치가 이행되도록 안내하고 사업장별 작업 중지 여부를 점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약 41만 가구에는 냉방비 5만 원이 지급된다. 장애인단기거주시설 및 장애인복지관 등에는 2개월분의 냉방비가 지원된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 약 205억 원은 서울시 재해구호기금으로 조달된다.

쪽방주민과 노숙인에 대한 현장 보호와 냉방 지원도 강화된다. 쪽방주민 특별대책반은 하루 두 차례 순찰한다. 쪽방상담소 간호사는 건강취약 주민을 하루 한 번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전화 안부 확인도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서울시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25개 자치구와 대응체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상 여건과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를 살피고 현장에 필요한 보호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거리 노숙인을 위해서는 48개조 114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반이 거리상담과 시설 이송, 생필품 지원 등을 실시한다.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 11개소는 24시간 운영된다.

배달·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 보호도 추진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이동노동자 쉼터 30개소의 냉방시설과 생수 비치 상태, 개방 여부가 점검한다. 또한 서초, 북창, 합정, 종각역, 사당역 등 주요 쉼터는 혹서기 주말에도 확대 운영된다. 무더위쉼터 4000여 개소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불편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서울시는 폭염이 끝나는 날까지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까지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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