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은 진입 기회"…DB운용,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ETF 출시

입력 2026-08-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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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자산운용은 AI·클라우드 산업 확장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DB 마이티 AI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ETF는 설계·건축, 반도체 및 서버, 네트워크, 에너지, 전력인프라, 냉각시스템, 운영에 이르는 국내 데이터센터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대표기업에 분산 투자하며, 'KAP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최근 국내 증시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속도 조절 우려와 반도체 대형주 동반 약세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단기간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다만 데이터센터는 전력·에너지·건설 등 전통 인프라 산업과 클라우드·AI 등 IT 산업이 결합된 융합형 산업으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연산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전력망 투자 확대라는 두 가지 장기 수요 동인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주요 기관은 2035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向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RE100) 흐름도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인 지수 변동성 확대는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에서 비롯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자체의 수요 구조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현 시점을, 전력·반도체·냉각·운영 등 밸류체인 전 구간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통해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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