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발계 및 BOJ 결과·WGBI 자금유입 가능성 등 주목..등락장 이어갈 듯
채권시장이 나흘만에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도 나흘만에 확대됐다(커브 스티프닝·수익률곡선 수직화).
전반적으로 그간 강세에 대한 숨고르기 속에서 미국채시장에 연동하는 흐름이었다. 장초반엔 전날 단기물 강세 장기물 약세를 보였던 미국채 흐름과 유사했다. 이후 아시아장에서 미국채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채권시장도 약세폭을 키웠다.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을 6거래일째 순매수해 단기물쪽에 힘을 실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했다. 5차례 연속 동결이었으나 연준 위원 12명 중 3명이 인상 소수의견을 내놨다. 반면, 미국 시장은 기정사실화했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50%로 낮췄다.
장마감후 8월 국고채발행계획(국발계) 발표가 있고, 일본은행(BOJ) 통화정책결정회의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내일은 월말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패시브자금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들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등락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2.5bp 오른 3.707%를, 국고3년물은 3.1bp 올라 3.831%를, 국고10년물은 5.4bp 상승해 4.506%를 기록했다. 국고30년물도 2.2bp 상승한 4.53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75%)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08.1bp로 확대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는 2.3bp 벌어진 48.0bp를 보였다. 반면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는 3.2bp 좁혀지 22.6bp를 나타냈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7틱 떨어진 103.02를, 10년 국채선물은 46틱 하락한 105.38을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보합인 107.50에 거래를 마쳤다.
3선에서는 금융투자가 1만3277계약을 순매도해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순매도규모는 4만7241계약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은 9728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6거래일째 매수세로 같은기간 순매수규모는 6만9190계약이었다.
10선에서는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3619계약과 3561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7652계약을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이달 1일(+9947계약) 이후 일별 최대 순매수 기록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관심을 모았던 FOMC가 매파적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무늬만 매라는 평가 속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 같다. 최근 사흘간 비교적 큰 폭의 강세를 이어간데 따른 숨고르기도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간밤과 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흐름에 연동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마감후 국발계가 발표된다. 단기물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이지만 확인해볼 필요는 있다. 내일 BOJ 금정위 결과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다만, 내일은 월 마지막날로 WGBI 자금 유입은 기대해 볼 수 있겠다”며 “방향성없이 등락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