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7일 현대로템에 대해 주요 파이프라인이 지연되고 있어 단기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12.5%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8400원이다.
현대로템은 올 2분기 매출액 1조6060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를 각각 4.7%, 14.1% 밑돌았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주된 원인은 K2 국내 4차 양산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수 매출 비중이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방산업체에 기대하고 있는 대규모 수출 수주의 단기 가시성이 다소 제한적"이라며 "시장이 가장 기대했던 이라크 K2사업에 대한 준비의 일환으로 중동형 K2ME전차가 이미 3월에 출고되었으며 새 내각이 5월 출범해 수주는 급물살을 탈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국방부 등 핵심 부처의 장관이 아직 공석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란 전쟁의 여파로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경제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바, 이라크 K2사업의 수주는 좀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기대할 필요가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변 연구원은 이란 전쟁의 여파가 중동발 대규모 방산 파이프라인의 가시화를 짓누르고 있어 최근 현대로템을 포함한 방위산업의 주가에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상반기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단기 시장 대응 측면에서는 방산주의 매력도가 다소 감소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수요·공급 측면에서의 구조적 손상은 없으며 여전히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