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美 코믹콘 상륙…미공개 영상 첫 공개

입력 2026-07-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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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 인터내셔널(Comic-Con International)'에서 영화 '호프(Hope)' 패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나홍진 감독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 인터내셔널(Comic-Con International)'에서 영화 '호프(Hope)' 패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 무대에 올랐다. 나 감독은 북미 관객을 직접 만나 작품을 소개하고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을 처음 선보였다.

나홍진 감독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코믹콘 2026’에 참석해 ‘NEON’s Sci-Fi-Action Epic: HOPE’ 패널을 진행했다. 나 감독이 샌디에이고 코믹콘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프’의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됐다. 배우 호연의 특별 소개에 이어 나 감독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관객들에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다.

‘호프’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세계적인 대중문화 행사인 코믹콘까지 진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영화는 외부와 단절된 마을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경찰서장 범석(황정민)과 경찰 성애(호연)가 마을을 뒤흔든 미지의 존재를 추적하고, 성기(조인성)를 비롯한 마을 청년들이 산속에서 이를 쫓다가 오히려 사냥당하는 상황에 놓인다.

황정민과 조인성, 호연을 비롯해 테일러 러셀, 캐머런 브리턴이 출연했으며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마이클 패스벤더도 합류했다.

나 감독은 ‘추격자’, ‘황해’, ‘곡성’에 이어 ‘호프’에서도 스릴러와 액션, SF 등 여러 장르를 결합했다. 특히 칸국제영화제 공개 당시 대규모 액션과 외계 존재를 전면에 내세운 파격적인 장르 전환으로 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나 감독은 작품의 출발점에 서로 다른 존재를 바라보는 시각의 충돌이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단순한 괴수 영화보다는 낯선 존재에 대한 오해와 공포가 충돌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았다는 것이다.

‘호프’는 국내에서 15일 개봉했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북미에서는 네온이 배급을 맡아 9월 9일 극장 개봉한다. 네온은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코믹콘에서도 ‘호프’를 전면에 내세우며 북미 관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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