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밖 국민 창업 지원”...중기부,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로 80명 육성

입력 2026-07-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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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한성숙 국무총리(당시 후보자)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한성숙 국무총리(당시 후보자)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정부는 재외국민 창업자를 해외에서 성공한 한인 창업가 및 투자자의 자본·경험을 연결해 창업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실리콘밸리에서 'K-파운더스 커넥트 인 실리콘밸리(K-Founders Connect in Silicon Valle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고 'K-파운더(K-Founder) 펀드’ 출범식을 함께 진행한다.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는 창업 지원 대상을 재외국민과 유학생까지 확대해 해외에서도 우리 국민이 글로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I 커넥트 서밋’에서 한 유학생이 "해외에 있는 우리 청년들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국내에 한정됐던 모두의 창업 1기와 달리 2기에선 '글로벌 리그'를 신설해 창업 지원의 문을 넓혔다.

중기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싱가포르, 인도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 80명의 유망 예비창업가 및 창업가를 선발한다. 온·오프라인 멘토링, 맞춤형 보육, 창업활동비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창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프라이머USA 이정희 대표, 오스테오진 테크 오선호 공동설립자, 닷 김주윤 대표, 링글 이승훈 대표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의 한인 선배 창업가와 현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 멘토단을 구성해 해외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K-스타트업센터(KSC) 등 중기부 해외 거점을 활용해 법·규제, 시장 동향 등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실증, 사업 파트너 발굴, 투자유치 등을 연계해 해외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K-파운더 펀드 출범식도 진행한다. ‘K-파운더 펀드’는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해외에서 성공한 선배 창업가 및 투자자들과 협력해 만든 최초의 재외동포 펀드다. 약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K-Founder 펀드를 운용하는 김동신 대표는 “펀드 운용과 더불어 UKF(United Korean Founders) 등 한인 커뮤니티와 연계한 네트워킹 및 기업 투자설명회(IR)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실리콘밸리 제1호 한인 B2B 유니콘 기업 센드버드의 공동창업자다.

미국 현지 진출 벤처·스타트업의 애로 청취와 정책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창업지원사업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창업 인재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며 “미국 현지 VC들과의 연계 및 K-파운더 펀드를 토대로 해외에서 성공한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의 자본과 경험을 새로운 창업가의 도전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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