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이 KB금융에 대해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이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24일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은행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며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2조712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4.6% 늘어난 1조992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와 증권사 추정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143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조달비용 상승과 예금 감소분을 시장형 조달로 충당하면서 순이자마진(NIM)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수신 방어와 자산수익률의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1조9783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은행 외 증권과 손해보험 등 핵심 자회사의 증익 영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수수료이익은 증권 및 은행 WM(자산관리) 중심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17.8% 증가했으며, 기타비이자이익은 손해보험 손해율 개선 및 투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대폭 늘어났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별 순이익 기여도 측면에서도 증권과 손해보험의 기여도가 확대됐다"며 "업종 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의 이점이 명확히 부각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성장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원화대출금이 가계 및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양호하게 성장했다"며 "하반기 가계대출 성장은 제한적이겠으나, 기업대출은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관리비와 충당금에 대해서는 "판관비 증가(전분기 대비 +7.1%)는 성과급과 주식보상비용 외에 증권 교육세 및 법인세 인상분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충당금전입액 역시 기업 신용평가 후 부실자산 대상 추가 전입으로 증가했으나, 상·매각 확대로 부실채권(NPL) 자산이 축소되고 있어 하반기 관리 기조가 이어질 경우 추가 충당금 부담은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3.74%로 기존 추정치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 주주환원 재원은 약 88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잔여 1800억원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일차 가정한다"면서 "핵심 자회사의 증익 및 증권 별도자본 8조2000억원 달성 현황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전향성 및 정책 방향을 지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