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23일 유니드에 대해 해상운임 급등과 염소 가격 약세로 단기 실적 부담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17.5% 낮췄다. 다만 저평가 매력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9000원이다.
유니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1%, 전년 동기보다 26.3%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인 343억원도 29.4% 밑돌았다. 매출액은 3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국내 법인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2% 줄었다. 중동 전쟁으로 협력사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판매량이 5% 감소한 데다, 3월 이후 해상운임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중국 법인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9% 증가했다. 판매량은 2% 늘었지만 6월부터 염소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3분기에는 운임과 염소 가격의 부정적 영향이 한 분기 전체에 반영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유니드의 3분기 영업이익을 163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분기보다 33% 감소하고 시장 예상치인 326억원을 50%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와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각각 90억원, 63억원으로 추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 요인은 2분기에는 6월부터 반영됐지만 3분기에는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해상운임의 하향 안정화 여부에 따라 3분기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026~2027년 자기자본이익률 전망을 낮추면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을 기존 0.55배에서 0.46배로 하향했다. 다만 현재 주가 기준 2027년 주가순자산비율과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는 각각 0.3배, 2.6배에 불과해 과거와 동종업체 대비 크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