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2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고금리 환경과 개인사업자대출 갈아타기 상품 출시, 모임통장 기반 수신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 대출은 1% 수준 성장하고,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0bp(1bp=0.01%포인트) 개선되며 이자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수수료손익도 보금자리론 유동화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와 광고 수익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 수준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핵심 성장축은 개인사업자 대출이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뱅크가 올해 4분기 개인사업자 부동산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부동산 대출 비중이 75%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2027년부터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1분기 기준 0.74%인 점유율은 올해 1.1%, 내년 2.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신 성장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우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수신은 모임 통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늘고 있으며, 예수 부채는 올해 75조원, 내년 87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계대출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조달한 수신을 채권 투자로 운용해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금자리론과 해외투자도 부가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보금자리론은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포함되지 않아 성장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의 올해 월평균 판매실적은 1450억원, 평균 점유율은 6.4%로 추정됐다. 유안타증권은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뱅크X, 몽골 M Bank 등 해외투자와 마스턴캐피탈 인수도 장기적으로 이익 다각화와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