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중공업체 물량+외국인 주식매수에 수급우위장 지속
이번주 1470~1490원대 등락, 내주 월말 네고물량 출회시 1470원 하향돌파할 듯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연속 하락했다(원화 강세). 5년9개월만에 가장 긴 하락세다. 환율 수준도 1470원대 초반까지 떨어져 2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상황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무풍지대 같은 흐름이다. 앞서 미국군 사망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경고,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상봉쇄 선언 등 중동 불안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이번달 들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이 촉발한 달러 유입세는 중공업 수요, 외국인 코스피 매수 전환까지 이어지며 강화되는 분위기다.
월말이 다가오는 다음주 네고(달러매도) 물량까지 쏟아지면 1470원마저 하향돌파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14일 10.4원 하락 이래로 6거래일째 내림세다. 이는 2020년 9월29일부터 10월12일까지 기록한 6거래일연속 하락 이후 최장 기록이다.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5.0/1475.4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3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도 있다. 달러 매수 수요가 많이 줄었다. 이번달들어 SK하이닉스 ADR 상장과 중공업체 물량 등에 계속해서 달러매도 우위 양상이다. 글로벌 리스크오프에도 불구하고 수급 영향에 원·달러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내외 양상이 과거와 반대다. 이번주까지는 1470원에서 1490원 사이를 오갈 것 같다. 다음주는 월말 네고 물량이 강하게 나올 수도 있어 원·달러 환율이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겠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05엔(0.03%) 오른 162.54엔을, 유로·달러는 0.0008달러(0.07%) 상승한 1.1422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1위안(0.04%) 떨어진 6.7652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31.68포인트(3.56%) 급등한 6747.9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급등세에 올들어 19번째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085억55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