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느낌 역류량 최소…내츄럴코튼 흡수력·라엘 착용감 우수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제품별로 흡수성능과 착용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당 가격은 최저 580원에서 최고 1160원으로 최대 2배 차이가 났지만 기본 품질과 안전성은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사용 경험이 많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개 제품의 흡수성능과 착용감,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생리대에 흡수된 혈액이 피부에 다시 묻어나는 정도를 측정한 결과 '좋은느낌 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의 역류량이 1차 0.4g, 2차 0.6g으로 가장 적었다. 시험 대상 제품의 역류량은 1차 0.4∼1.1g, 2차 0.6∼1.0g으로 차이를 보였다.
흡수 속도도 제품마다 달랐다. 3mL 흡수 시험에서는 내츄럴코튼, 리버티, 순수한면, 쏘피 등 4개 제품이 2초대를 기록했다. 5mL 시험에서는 내츄럴코튼이 3.6초로 가장 빨랐다. 반면 라엘 제품은 두 차례 시험 모두 흡수하는 데 20초 이상 걸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미표백 면의 경우 고유의 친유 성분이 남아 있어 수분 흡수와 확산이 상대적으로 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40대 여성 110명이 참여한 실사용 평가에서는 리버티와 라엘이 치수 맞음새 부문에서 각각 3.8점과 3.7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촉감과 맞음새 등을 종합한 전체 착용감은 라엘이 3.8점으로 가장 높았다.
착용 시 내부 습도를 측정한 결과 내츄럴코튼과 순수한면, 쏘피, 라엘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질량과 강도 등 기본 품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의 우려가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일부 제품의 상품정보에서는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이 확인됐다. 내츄럴코튼과 라엘, 리버티 등 3개 제품은 객관적인 근거 없이 '무독성(Toxic free)' 등의 문구나 라벨을 표시했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를 받아 지난 7일 기준 관련 문구를 모두 삭제했다.
개당 가격은 리버티가 5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쏘피가 11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내츄럴코튼 640원, 좋은느낌 790원, 순수한면 830원, 템포 920원, 라엘 1120원 순이었다. 가격은 지난해 10월21일부터 11월4일까지 조사한 온라인 최저가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치수 맞음새와 크기, 흡수성능 등에 차이가 있다"며 "체형과 권장 치수, 역류량과 흡수시간, 가격 등을 비교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